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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'연구비 상납'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파면 / YTN

2019-02-03 6 Dailymotion

해양수산부 산하 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이 연구원들로부터 성과급을 상납받았던 사실이 드러나 파면됐습니다.

취임한 지 불과 7개월 만입니다.

이정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
[기자]
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반석호 소장의 연구비 상납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해 말.

책임연구원으로 있던 시절 연구원들의 성과급을 되돌려받은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.

[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관계자 : 책임자가 기여도에 따라서 배분을 하게 돼 있죠. 재분배니 이런 얘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.]

해양수산부는 반 소장이 2017년과 2018년 연구원 5명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연구비 2천만 원을 상납받은 것으로 결론 내리고 중징계 요구와 함께 검찰에 고발 조치했습니다.

이에 따라 연구소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반 소장을 파면하기로 결정했습니다.

[감찰 관계자 : 재심 신청을 했고, 재심 결과 기각했죠. 파면 의결을, 이사회에서….]

반 소장이 파면됨에 따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신임 소장 임명 전까지 부소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됩니다.

반 소장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으로 취임한 건 지난해 6월, 전임 서상현 소장이 채용비리 문제가 불거져 스스로 물러난 지 4개월 만이었습니다.

하지만 새 소장 역시 취임 7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하면서, 연구소는 조직 안정은 물론 인사 시스템의 적정성까지 고민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.

직원 400명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연간 천억 원 정도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곳으로 연구 기관으로는 비교적 규모가 큽니다.

YTN 이정미[[email protected]]입니다.

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20322353154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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